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조합 NEWS

공지사항

폐식용유! 바이오 연료로 재탄생

조합운영실 2024-04-11 조회수 37
폐식용유, ‘바이오 연료’로 재탄생… 환경 지킨다

바이오 디젤·지속가능항공유 등으로 활용
탄소 배출, 일반 화석 연료보다 80% 감소

    /아이클릭아트
/아이클릭아트
바삭한 치킨이나 감자튀김 같은 튀김 요리를 할 때 없어선 안 될 것이 있죠. 바로 '식용유'랍니다. 그만큼 폐기되는 양도 많아요. 국내에서 버려지는 폐식용유만 연간 25만t(톤)으로 추정됩니다. 약 20만t은 패스트푸드점 같은 사업체, 나머지 5만t은 가정에서 나오죠. 폐식용유를 그냥 물에 흘려 버리면 수면에 막을 만들어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물속에 사는 생물을 살기 어렵게 만든답니다. 하지만 이 폐식용유를 연료로 쓸 수 있다는데요. 어떻게 가능할까요?

가끔 튀김을 만드는 가정과 달리 음식점에서는 폐식용유가 많이 나와요. 공장은 말할 것도 없죠. 이곳에서 나오는 대량 폐식용유는 수거 업체에 팔 수 있어요. 수거 업체에서 정제 공장으로 넘겨 불순물을 걸러낸 뒤 수분을 없애고 '바이오 디젤' 공장으로 보내죠.

바이오 디젤은 바이오 연료 중 하나로, 동식물성 기름을 메탄올과 결합해 만드는 친환경 수소 연료예요. 재생 에너지의 일종으로 탄소 중립에도 도움이 되지요. 식물성 기름인 식용유는 좋은 바이오 디젤 원료랍니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에 따르면 폐식용유는 2020년부터 1년에 20만t 이상 바이오 디젤로 만들어졌어요. 주로 경유와 섞어 연료로 사용한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폐식용유는 바이오 중유, 바이오 선박유, 지속가능항공유처럼 다양한 연료로 활용돼요. 특히 국내 항공 업계는 지속가능항공유를 쓰고 있어요. 일반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보다 탄소 배출을 80%까지 줄일 수 있거든요. 대한항공은 2022년부터 일부 항공기에 지속가능항공유를 다른 기름과 혼합해 넣고 있어요. 아시아나항공은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에서 지속가능항공유를 공급받을 예정이랍니다.